아이폰 데시벨 측정 앱 추천 3가지, 주변 소음 수치 확인하는 방법

요즘 이사철인가요?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집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희 집도 최근에 윗집에서 이사를 오면서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했는데 이게 소음이 정말 심하더라고요. 공사 하는 날짜도 알려줬는데 그 날짜가 지나도 심하길래 아이폰 데시벨 측정 앱을 찾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신고를 하기 위해서는 자료를 모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여러 앱을 깔아보고 비교해본 뒤 가장 쓸 만한 것들만 정리해봤습니다.

소음 신고 뿐만 아니라 내 작업이 시끄러운지 확인할 때 헤드폰 볼륨이 청력에 해로운 수준인지 점검할 때도 유용하니까 미리 깔아두면 두고두고 쓰실 수 있을 겁니다.

아이폰 데시벨 측정 앱 추천 3가지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앱은 Decibel X, 데시벨: db 소음 측정기, NIOSH Sound Level Meter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기능은 비슷비슷하니까 본인에게 맞는 앱을 고르면 됩니다.

Decibel X

가장 인기 있는 앱입니다. SkyPaw Co. Limited에서 만들었고 앱스토어 평점 4.3점에 리뷰가 6천 개 넘게 달려 있습니다. 한국어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30 dBA부터 130 dBA까지 측정할 수 있어서 일상 소음부터 공사 소음까지 거의 다 잡아낸다고 보면 됩니다.

특이한 기능으로는 사진에 dB 수치를 덮어씌워서 캡처할 수 있는 InstaDecibel 기능이 있는데 신고용 증거 자료 만들 때 이게 정말 유용하더라고요. 그리고 측정 기록을 PDF, CSV, HTML로 내보낼 수 있고 Apple Watch, Live Activity, Dynamic Island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편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한 가지 짚어드릴 게 있는데 3일 무료 체험 후 자동결제로 전환되는 구조라 100% 무료는 아니라는 점 기본 측정 기능은 무료로 충분히 쓸 수 있으니까 참고해서 이용해보세요.

데시벨: db 소음 측정기

Vlad Polyanskiy가 만든 앱으로 평점 4.1점에 2천 개 리뷰가 있습니다. 한국어를 지원하고 용량이 58.8MB로 가볍습니다.

이 앱의 진짜 강점은 수면 추적과 사운드 인식 기능입니다. 밤에 켜두면 코골이, 기침, 대화, 발걸음 같은 소리를 자동으로 구분해서 시간별 타임라인에 기록해줍니다. 윗집 야간 소음 패턴을 파악할 때 정말 유용하겠죠. 사운드 인식은 기기 안에서만 머신러닝으로 처리되고 녹음이 외부로 나가지 않아서 프라이버시 걱정도 없습니다.

이 앱도 일부 고급 기능은 구독이라 자동결제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이용을 하면 좋습니다.

NIOSH Sound Level Meter

가장 신뢰도 높은 앱입니다. 미국 CDC 산하 NIOSH(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서 직접 만들었고 광고도 없고 인앱결제도 없는 완전 무료 앱이에요. 평점은 4.9점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정확도예요. NIOSH 음향실험실의 잔향실에서 직접 검증한 ±2 dBA 정확도를 보장하고 외부 마이크를 연결하면 IEC 61672:3 Type 2 표준까지 충족합니다. 전문 측정기 수준의 수치를 무료로 얻을 수 있다는 거죠.

단점이라면 영어로만 되어 있다는 점인데 UI가 단순해서 영어를 잘 몰라도 쓰는 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자동결제 함정이 없고 정부기관이 만들었다는 신뢰감이 있어서 솔직히 처음 깔아볼 앱으로는 이게 가장 좋습니다.

아이폰 데시벨 측정 앱 사용법

여기서는 NIOSH Sound Level Meter를 기준으로 사용법을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1. 앱을 처음 실행하면 마이크 사용 권한을 묻는 팝업이 뜨는데 당연히 허용을 해야 합니다. 실수로 거부를 했다면 아이폰 설정 ->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 마이크 메뉴에 들어가서 NIOSH Sound Level Meter 활성화를 해주면 됩니다.

아이폰 데시벨 측정 앱 추천 3가지, 주변 소음 수치 확인하는 방법

2. 여기서 바로 숫자가 나오는데 왼쪽 하단에 재생 버튼을 눌러주세요. 그럼 측정이 시작이 됩니다.

아이폰 데시벨 측정 앱 추천 3가지, 주변 소음 수치 확인하는 방법

3. 최소 1분 가능하면 5분 이상 길게 측정을 진행하고 중지를 하려면 재생 버튼 옆에 중지 버튼을 눌러줍니다. 너무 짧게 측정하면 값이 들쭉날쭉해서 객관성이 떨어질 수가 있으니까 이왕이면 길게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폰 데시벨 측정 앱 추천 3가지, 주변 소음 수치 확인하는 방법

4. 측정이 끝나면 이제 공유 버튼을 눌러 데이터를 HTML이나 PDF로 보낼 수가 있습니다.

아이폰 데시벨 측정 앱 추천 3가지, 주변 소음 수치 확인하는 방법

측정이 끝난 뒤 화면에 나오는 값들이 각각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할 수가 있는데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의미
Total Run Time측정을 시작한 뒤 누적된 총 시간
Instantaneous level현재 이 순간의 소음 레벨 (dB(A))
LAeq측정 시간 전체의 등가소음도(평균값)
Lmax측정 시간 중 가장 컸던 최댓값
LCpeak짧은 순간 정점 피크값 (C가중)
TWA시간가중평균 (8시간 기준 환산)

여기서 신고용으로 중요한 값은 Laeq 값입니다. 환경부의 주거지역 소음 기준도 평균값으로 판정하기 때문에 이 값들을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측정값으로 봐야 할 소음 기준표

내가 측정한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감을 잡으려면 비교 기준이 있어야 하겠죠.. 소음 신고 기준은 상황에 따라 적용되는 법령이 다른데 인테리어 공사 소음은 환경부 「소음·진동관리법」이고 발걸음 같은 층간소음은 국토교통부·환경부 「공동주택 층간소음 규칙」을 따릅니다.

먼저 윗집 발걸음, 뛰는 소리, TV 소리 같은 생활 소음이라면 아래 표를 보시면 됩니다. 2023년 1월 개정된 최신 기준입니다.

공동주택 층간소음 기준 (2023년 개정 적용)

층간소음 구분평가 방법주간 (06~22시)야간 (22~06시)
직접충격 소음 (발걸음·뛰는 소리)1분 등가소음도 (Leq)39 dB34 dB
직접충격 소음 (발걸음·뛰는 소리)최고소음도 (Lmax)57 dB52 dB
공기전달 소음 (대화·TV)5분 등가소음도 (Leq)45 dB40 dB

다음은 윗집이나 옆 세대에서 진행하는 인테리어 공사 소음입니다. 이 경우는 층간소음이 아니라 생활소음 규제기준이 적용됩니다.

생활소음·공사장 소음 규제기준 (환경부)

구분기준
주거지역 생활소음 규제기준65 dB
준공업지역 생활소음 규제기준75 dB
환경분쟁조정위 피해 인정 기준70 dB 이상

주거지역에서 공사할 때 65 dB을 넘으면 규제 대상이고 70 dB 이상이면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서 인체 피해를 인정하는 수준으로 봅니다. 실제 인테리어 공사는 드릴, 해머 작업이 시작되면 80~90 dB은 가볍게 넘기기 때문에 측정만 제대로 해두면 기준 초과 입증이 어렵지 않습니다.

마지막

여기까지 아이폰 데시벨 측정 앱 추천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만 스마트폰 앱으로 측정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 효력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보고 관리사무소나 이렇게 간단하게 항의를 할 때 자료로 활용을 하면 좋을 것 같네요.

관련 출처

  • 환경부 「소음·진동관리법 시행규칙」 [별표 8]
  • 국토교통부·환경부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와 기준에 관한 규칙」
  • 국가소음정보시스템(noiseinf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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